[단독] 與 인재영입위원장실 당직자 4명이나 배치…이철규 당 실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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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실에 당직자 4명이 배치되면서 당 실세임을 입증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창당 이래 인재영입위원장실에 직원이 3명 이상 배치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사무총장이 3명의 직원을 두고 일하는데, 인재영입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많은 직원을 데리고 업무를 보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지적이다.
'역대 최다 당직자를 둔 인재영입위원장실'이라는 현 상황은 당내 핵심 실세인 이 위원장의 입지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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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실에 당직자 4명이 배치되면서 당 실세임을 입증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당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당 사무총장실 직원 수보다 1명 더 많기 때문이다. 창당 이래 인재영입위원장실에 직원이 3명 이상 배치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5일 이와 관련해 “과거에 비해 회의 횟수도 늘고, 실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해명했다. 다만 “인재영입위원장실에 4명을 두는 것이 이례적이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이례적이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 당직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이 3명의 직원을 두고 일하는데, 인재영입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많은 직원을 데리고 업무를 보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지적이다. ‘역대 최다 당직자를 둔 인재영입위원장실’이라는 현 상황은 당내 핵심 실세인 이 위원장의 입지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과 함께 ‘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사단으로 분류된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 시절, 각각 당선인 총괄 보좌역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호흡을 맞춘 러닝메이트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로 김기현 체제가 출범할 당시,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장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자 이 위원장이 사무총장을 맡은 것도 이 같은 인연에서다. 이 위원장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으며 2선으로 후퇴했지만, 실제 당내 영향력은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 한동훈-이철규라는 친윤(친윤석열) 두 축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공천 작업 전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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