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차출’ 박민식·원희룡 장관 험지 도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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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들의 출마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을을 두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과 공천 경쟁할 것으로 알려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최근 출마 지역구를 "당에 백지 위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서초을·경기 분당을 출마를 거론하며 지역구 쇼핑 논란을 일으켰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이들 지역구 출마에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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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들의 출마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이들 상당수가 부산 울산 경남(PK)이나 대구 경북(TK), 서울 강남이나 경기 분당 등 국민의힘 텃밭으로 인식되는 ‘양지’로 몰리면서 비판적 여론이 쏟아지자 일부가 험지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을을 두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과 공천 경쟁할 것으로 알려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최근 출마 지역구를 “당에 백지 위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장관은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영등포을도 당이 요청하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을은 86 운동권 세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지역구다. 박 장관 측은 “사실 수도권 어디라도 험지가 아닌 곳이 없다”며 “윤 정부의 또 다른 스타장관으로서 당이 요청하는 곳 어디라도 가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찌감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향인 수원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방 장관과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을 앞세워 수원 교두보를 확보,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 남부 벨트에 여당 깃발을 꽂겠다는 목표다. 지난 총선서 국민의힘은 수원갑부터 수원무까지 5석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며 완패한 바 있다.
서울 서초을·경기 분당을 출마를 거론하며 지역구 쇼핑 논란을 일으켰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이들 지역구 출마에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복귀를 예고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우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 재도전 가능성과 함께 수도권 험지 출마설도 거론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 또는 사하 두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무주공산인 중·영도는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치열하고, 사하갑은 민주당 재선 최인호 의원이 버티고 있어 부산 내 험지로 통한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의 경우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비례대표로 나서거나 수도권의 상징적인 지역에 출마하는 방안 등 여러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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