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일 만에 무너진 ‘청주 공공 눈썰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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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틀째 사고가 나 이용객 3명이 다친 충북 청주시 공공 눈썰매장이 폐쇄됐다.
경찰은 청주시와 눈썰매장 위탁운영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경위 등 조사에 나섰다.
이곳은 청주시가 펼치는 '꿀잼 도시' 정책의 하나로 조성한 공공 눈썰매장으로, 사고 하루 전인 지난 23일 개장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청주시청, ㅅ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경위 등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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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틀째 사고가 나 이용객 3명이 다친 충북 청주시 공공 눈썰매장이 폐쇄됐다. 경찰은 청주시와 눈썰매장 위탁운영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경위 등 조사에 나섰다.
청주시는 25일 “사고가 난 눈썰매장을 폐쇄 조처했다”며 “재개장 여부는 사고 원인 분석, 안전점검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눈썰매장뿐 아니라 상당구 ㄴ, 서원구 ㅁ, 흥덕구 ㅈ 등 민간 눈썰매장 3곳도 안전점검에 나섰다.
앞서 청주시 상당구 단재로(지북동)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에서 지난 24일 오후 4시28분쯤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 통로가 무너지면서 이용객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현재 2명은 치료 중이며, 1명은 퇴원했다. 당시 두께 5㎝ 이상 얼음판 형태로 변한 눈이 이글루처럼 비닐하우스 이동 통로를 짓누르고 있다가 하우스 철골과 함께 무너지면서 눈썰매장 상단 출발대로 향하던 이용객을 덮쳤다. 청주시는 “업체에서 뿌린 인공 눈이 바람에 날려 잔설과 함께 이동 통로 위에 쌓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청주시가 펼치는 ‘꿀잼 도시’ 정책의 하나로 조성한 공공 눈썰매장으로, 사고 하루 전인 지난 23일 개장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20일 ㅅ업체와 눈썰매장 조성·위탁운영 계약을 하고 예산 2억9800만원을 지급했다. ㅅ업체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용지 6000㎡에 눈썰매장과 빙어 잡기 체험장 등을 조성했으며, 내년 2월18일까지 유료 눈썰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청주시청, ㅅ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경위 등 조사에 나섰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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