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평일 의무휴업 전국 확산 조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발(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서울에서 첫 사례가 나오는 등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2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일 전환 6개월 효과 분석 결과
슈퍼마켓 등 소매업 매출 20% 증가
지역 상권·경제에 긍정적 영향 확인
전국 지자체 규제 혁신 사례로 주목
대구발(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서울에서 첫 사례가 나오는 등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움직임은 규제 완화가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실제 데이터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지난 2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소매업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는 부산(16.5%), 경북(10.3%), 경남(8.3%)보다 높았다. 바뀐 휴업일의 전통시장 매출액도 전체적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주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 기간 증가율 32.3%보다 2.4%가량 웃돌아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입증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지역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7.5%인 525명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모든 일요일에 대형마트 쇼핑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단발성·일회성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 중소 유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오프라인 대·중소 유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서울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행 지자체가 나오면서 대구시의 대표적인 규제혁신 성공사례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혁신으로 대구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 굴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