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방학동 아파트 화재에 깊은 위로…재해지원에 최선”

양다훈 2023. 12.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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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시민의 명복을 빌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휴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의 희생 소식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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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4시 57분 3층서 화재
주민 2명 사망하고 29명 중경상
성탄절인 25일 오전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봉소방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시민의 명복을 빌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휴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의 희생 소식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고 고통에 빠져계실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모든 주민 역시 신속한 치료로 하루빨리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회복하시길 빈다”며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이번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로 귀가하실 수 있도록 재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일상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57분쯤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 2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이 난 세대 바로 위층인 4층에 거주하던 박모(33)씨는 7개월 된 아기를 안고 뛰어내렸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인 임모(38)씨는 10층에서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잠을 자다 화재가 난 것을 인지하고 가족들을 대피시킨 뒤 마지막에 탈출시도를 했으나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26일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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