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하늘에 산타 포착..."선물 뿌리고 갔다"

김주미 2023. 12.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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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가 성탄절 이브인 24일 한반도 상공을 빠르게 달리면서 약 7분간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크리스마스 전날 북극을 출발해 오후 11시20분쯤 서울 하늘에 도착했다.

NORAD의 산타 추적 사이트에 접속하면 산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전 세계 지도 곳곳을 날아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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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서울 남산 타워 상공을 지나는 산타와 루돌프의 모습 / NORAD 추적 사이트 캡처

산타클로스가 성탄절 이브인 24일 한반도 상공을 빠르게 달리면서 약 7분간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크리스마스 전날 북극을 출발해 오후 11시20분쯤 서울 하늘에 도착했다.

NORAD에 따르면 루돌프 9마리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는 남산타워 상공을 한 바퀴 돌았다.

NOARD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며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주며, 산타도 의심할 여지 없이 이를 즐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산타는 이어 롯데월드타워, 경복궁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명소를 들른 뒤 한반도 상공을 날며 하늘 위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렸다.

앞서 산타는 뉴질랜드, 호주를 돌고 한반도를 찾아온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갔다. 특히 올해 산타는 우주로도 찾아가 우주비행사들이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주변을 맴돌기도 했다고 NORAD는 전했다.

NORAD는 미국·캐나다에서 합동 운영하는 영공방위군으로, 북미 지역의 하늘로 진입하는 비행기, 위성 등 모든 비행체를 365일, 24시간 내내 레이더로 추적한다.

NORAD는 68년째 산타의 가상 위치를 알려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도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순록의 코에서 빛나는 빨간 불빛을 추적해 산타의 위치를 확인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신문에 산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포함한 광고를 올렸는데, 여기에 NORAD의 전신 중 하나인 미국 본토방공사령부로 연결되는 번호가 잘못 인쇄되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이 같은 이벤트가 시작됐다.

NORAD의 산타 추적 사이트에 접속하면 산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전 세계 지도 곳곳을 날아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산타는 성탄절 이브에 맞춰 시차에 따라 주요 도시를 차례로 순방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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