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은 김민재 싫어하나?’ 전반기 최고의 활약에도 또 낮은 평점→‘뒤에서 5번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가 또 낮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한국 시간) “지금까지 15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대한 빌트의 평점은 뮌헨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한 가지를 보여준다. 전방에서는 훌륭하지만 후방에서는 형편없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독일 볼푸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92%의 패스 성공률, 1번의 기회 창출, 5번의 공격 지역 패스, 33%의 롱패스 성공률, 2번의 걷어 내기, 4번의 가로채기, 10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7.5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직전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는 뮌헨에서의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전반 1분 만에 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뿌려진 롱패스가 사네에게 흘렀고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 뉘벨이 실수를 하면서 사네가 노마크 찬스의 케인에게 넘겨줬다. 케인은 가볍게 툭 차면서 1-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또다시 케인이 골을 넣었다. 파블로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가볍게 넘겨줬고 케인이 다시 헤더로 넘기며 멀티골을 기록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은 김민재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파블로비치가 코너킥을 올려줬고 바로 김민재가 다이렉트 헤더를 날렸고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뉘벨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김민재의 데뷔골로 3-0을 만들었고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
많은 칭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자신의 전반기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2경기를 제외하고 전반기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100% 컨디션으로 돌아왔을 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지난 6개월 동안 활약에 대해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여전히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센터백 세 명이 정말로 경쟁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주전 자리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김민재는 “만약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그 기간 동안 잘한다면 이후부터 아마 그들이 수비진으로 나서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만약 내가 부재하는 동안 다른 선수가 잘한다면 그가 계속 신뢰를 받는다. 이건 불가피한 현실이다. 결국 복귀하게 되었을 때 내 주전 자리를 위해 계속 경쟁해야만 한다. 경기를 잘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항상 수비수들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했던 빌트는 이번에도 수비진들에게 한없이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10회 이상 출전한 수비수 중 김민재가 3.27점으로 여전히 가장 뛰어나고, 데이비스(3.3점), 마즈라위(3.37점), 우파메카노(3.38점)가 그 뒤를 잇고 있다(독일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다. 1점: 최고점, 5점: 최하점).
또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해리 케인도 르로이 자네보다 평점이 낮으면서 독일 선수를 우대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5경기 21골을 몰아친 케인에게는 2.06을 받았고 르로이 자네는 8골 8도움을 하며 2점을 받았다.
또한 마지막으로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전방에서는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후방에서는 선수가 부족한 경우가 너무 많았다. 이것이 바로 뮌헨이 겨울에 수비진을 더 늘리고 싶어 하는 이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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