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서 5년간 413명 ‘극단선택·고독사’

이지민 2023. 12. 25.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413명이 자살이나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사회적 고립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원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2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중 자살은 220건, 고독사는 193건에 달했다.

전체 공공임대주택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입주하는 영구임대주택에서 자살 및 고독사가 많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극단 선택 과반이 1인·고령
대부분 영구 임대아파트서 발생

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413명이 자살이나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사회적 고립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원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2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중 자살은 220건, 고독사는 193건에 달했다.

전체 공공임대주택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입주하는 영구임대주택에서 자살 및 고독사가 많이 나왔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자살 사건의 87.8%(29건), 고독사 92.9%(39건)가 영구임대주택에서 발생했다.

1인 가구와 고령층 가구가 자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총 48건의 자살 사건 중 56%(27명)는 1인 가구였고, 58.3%(28명)는 60세 이상이었다.

현재 영구임대주택에는 자살 예방 등을 위해 주거복지사가 배치되고 있다. 올해 기준 주거복지사 1명이 1285명을 관리하는 수준이어서 입주민의 정신건강을 면밀히 살피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