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결단...'넥스트 메시' 영입에 300억 쓴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클라우디오 에체베리(17·리버 플레이트) 영입을 위한 점촉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에체베리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로 성장했고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올시즌 아직까지 선발 출전은 없지만 교체로 5번 나서며 점차 출전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에체베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2의 리오넬 메시’가 될 재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빠른 돌파로 벗겨낸다. 또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특히 에체베리는 올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에체베리는 베네수엘라와의 데뷔전에서 1골 3도움을 올렸고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4위를 차지했으나 에체베리는 7경기 5골 1도움으로 브론즈 부트를 수상했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이 아체베리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그리고 바르셀로나까지 에체베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현재 리버 플레이트와 에체베리 측에 모두 접촉을 하면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첼시도 여전히 에체베리를 주목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문제로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면서 리버 플레이트와 협상을 한 기억이 있다. 맨시티는 2022년 1월에 알바레스를 영입하고 잔여 시즌을 리버 플레이트에 임대로 보냈다.
이번에도 에체베리도 영입을 빠르게 확정한 뒤에 다시 임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최소 2,000만 유로(약 300억원) 정도다.
[사진 =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게티이미지코리아·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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