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폭격기→매각 대상’ 레반도프스키 사우디로 판매 고려...이유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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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불렸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악의 골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 이사진은 레반도프스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의 매각을 찬성하는 바르셀로나 이사진이 더 많아지고 있는 분위기로 봐서는 정말로 떠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 이사진은 구단을 대표해 아랍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매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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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한 때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불렸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악의 골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 이사진은 레반도프스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유는 역시 돈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매 시즌 30골 전후, 혹은 30골을 훌쩍 넘기는 득점을 터트리며 리그를 폭격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무대로 건너간 뒤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스페인 라리가 데뷔 시즌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도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정상에 섰다.
당연히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도 컸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리그 2연패를 정조준, 더 나아가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겪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높은 위치를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시즌 활약은 저조하다. 부상이 있기는 했으나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록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레반도프스키의 경쟁자가 지난 시즌의 자신이기 때문에 레반도프스키가 과거의 자신과 비교했을 때 골 가뭄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침묵에 대해 “우리는 스스로 노력해야 하고, 다음 경기에서 공격이 더 나아지길 바라야 한다. 힘든 시기지만 빨리 이겨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사진의 생각은 다르다. 점차 매각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4일 “바르셀로나와 레반도프스키는 내년 여름에 결별하지 않는다고 말해왔지만,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 바르셀로나 이사진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과 성과에 불만을 느끼면서 매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역시 돈 문제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연봉 2,6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받고 있는데, 다음 시즌엔 연봉이 3,200만 유로(약 460억 원)까지 오른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연봉이고, 여전히 레반도프스키가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을 때 판매하는 것이 이적료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의 매각을 찬성하는 바르셀로나 이사진이 더 많아지고 있는 분위기로 봐서는 정말로 떠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 이사진은 구단을 대표해 아랍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매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를 사우디 클럽에 판매한다면 적지 않은 수익과 함께 연봉까지 아낄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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