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모빌리티·디지털헬스… ‘미래 먹거리’ 선보인다
삼성 ‘모두를 위한 AI’ 비전
글로벌 무대서 첫 공식 제시
LG·글로벌 스타트업 10곳
클린테크 등 미래기술 전시
SK그룹 ‘넷 제로 세상’ 제시
현대차, 수소사업 비전 공개
통신업계도 AI 신기술 소개
관람객 ‘하늘 나는 택시’ 체험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선보일 미래먹거리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물론 친환경,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신기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I 열풍은 CES 2024에도 이어진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LG전자가 AI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고객 경험을 소개한다.
통신업계도 AI를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그룹사들과 함께 AI 반도체 사피온과 AI 기반 실내외 유동 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에 적용 가능한 ‘AI 퀀텀 카메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 등 SK의 핵심 AI 기술을 소개한다.
환경과 미래 모빌리티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현대차는 개인 전용 모빌리티부터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전시한다. 여기에 더해 수소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인다.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과 수소 터빈,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미래 교통수단인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을 미리 만날 수 있다. SKT는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한 UAM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법인 슈퍼널도 실제 크기의 신형 UAM을 소개하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CES 2024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
향후 LG전자와 협업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로 △디지털 헬스 △클린 테크 △퓨처 테크 △스마트라이프 등 LG전자가 집중하는 4개 미래 산업 영역에 포진해 있다. 디지털 헬스 분야 스타트업 XR헬스는 증강·가상현실(AR·VR) 등을 활용한 원격 치료 서비스를, 클린 테크 분야의 브리키파이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벽돌과 가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퓨처 테크의 나카미르는 AR과 AI를 이용한 맞춤형 개인 비서 서비스를, 스마트 라이프의 키2이네이블은 장애인을 위한 학습 보조 기술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최초 공개한다. LG 시네빔 큐브는 1.49㎏에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이동이 용이하고, 4K 고해상도로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도 선보인다.
이진경·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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