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16년차 마곡산업단지, 서남권 중심 도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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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07년부터 개발을 추진한 마곡산업단지가 입주기업 매출, 일자리, 전문인력 유입 등 모든 분야에서 연구개발의 집적기능이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마곡산업단지는 일과 삶이 연결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연구개발 최적화 도시가 되고 있다"며 "2027년까지 기업 입주가 100% 완료되고, 강소기업을 위한 공공 연구개발센터가 준공되면 혁신기업들의 융복합 생태계와 도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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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07년부터 개발을 추진한 마곡산업단지가 입주기업 매출, 일자리, 전문인력 유입 등 모든 분야에서 연구개발의 집적기능이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마곡산업단지는 당초 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계획됐다. 2007년 서울시가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한 뒤 2009년 첫 삽을 떴다. 일상생활의 먹거리를 키워내던 논밭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첨단 연구개발산업 클러스터로 변신했다.
현재 마곡에는 국내외 기업 총 199개사가 입주를 확정지었다. 엘지와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 46곳을 비롯해 146개사가 입주를 완료했다.
지난해 마곡 입주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총 4조4433억원으로, 2021년 3조4947억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정부 전체 연구개발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은 총 2만423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출원의 경우 8273건으로 2021년(6913건) 대비 19.7% 증가했다.
연구 전문인력도 마곡에 집중되고 있다. 2022년 기준 마곡에 상시 근로하는 임직원 수 2만7533명 중 52.6%가 전문 연구 인력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자리도 2만4178명에서 2만7533명으로 늘었다.
시는 현재 마곡산업단지 기업 입주율이 73% 수준인 만큼, 앞으로 입주 기업 증가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도 꾸준히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마곡에 제2의 코엑스도 들어선다. 마곡지구 특별계획 구역 내 조성되는 마이스 시설인 '코엑스마곡-르웨스트'는 내년 11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마곡 내 상업과 문화, 관광의 복합기능이 도입되며 업무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마곡산업단지는 일과 삶이 연결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연구개발 최적화 도시가 되고 있다"며 "2027년까지 기업 입주가 100% 완료되고, 강소기업을 위한 공공 연구개발센터가 준공되면 혁신기업들의 융복합 생태계와 도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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