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에도 보완할 점 묻자 전창진 감독, “역시 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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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비다. 열심히들 하는데 존슨이 (수비에서) 3개 정도 놓쳤다."
KCC는 2-9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연속 13점을 올리며 15-9로 역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역시 수비다. 열심히들 하는데 존슨이 (수비에서) 3개 정도 놓쳤다"며 "KBL이 3점슛을 많이 던지기에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한다. 그걸 우습게 알고 멍하게 보다가 당했다. 본인이 아직 느끼지 못한다.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고 알리제 존슨의 팀 수비 적응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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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물리쳤다. 12월 들어 상승세를 탄 KCC는 그 정점인 7연승까지 달리며 13승 9패(5위)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2-9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연속 13점을 올리며 15-9로 역전했다. 흐름을 타고 매 쿼터마다 11점 차이의 우위를 점한 KCC는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서는 이승현의 놀라운 득점력으로 분위기를 잡았지만, 니콜슨을 막지 못했다.
가스공사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지 못한 KCC는 허웅과 최준용의 3점슛으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힘든 일정의 7경기였다. 이렇게까지 해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살아나는 걸 보면서 조금씩 좋아진다는 게 든다. 지난 번에는 이근휘, 이번엔 이승현, 정창영이 살아났다. 조금씩 더 나아지는 팀이 된다. 4일에 3경기를 거뜬히 치르는 걸 보면 체력도 올라온다. 기세를 몰아서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연승 행진을 만족했다.
이승현은 이날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팀 내 최다인 17득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의 부활이 가장 반가울 거라고 하자 “제일 크다. (이승현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거다”며 “할 수 있는 선수다. 자기가 너무 열심히 하다가 슬럼프에 빠지면 그럴 수 있다. 나머지 선수는 잘 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을 건데 오늘(25일) 경기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4쿼터에만 11점을 올린 허웅(3점슛 4개 포함 14점 5어시스트)도 돋보였다.
전창진 감독은 “출전시간을 배분한 뒤 중요한 4쿼터 때 경기를 잘 치른다”며 “2쿼터 때 10분 뛰고 전반 쉰 뒤 컨디셔닝이 된 후에 나머지 20분만 뛰면 된다고 생각해서인지 중요할 때 잘 해준다. 이대로 가면 될 듯 하다”고 했다.
7연승에도 보완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전창진 감독은 “역시 수비다. 열심히들 하는데 존슨이 (수비에서) 3개 정도 놓쳤다”며 “KBL이 3점슛을 많이 던지기에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한다. 그걸 우습게 알고 멍하게 보다가 당했다. 본인이 아직 느끼지 못한다.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고 알리제 존슨의 팀 수비 적응을 꼽았다.
KCC는 30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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