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불황무풍… 4대금융 이자만 1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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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 한해 이자수익이 9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이자수익 전망치는 96조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이자수익 전망치는 각각 25조4836억원, 22조5573억원, 19조8704억원이다.
4대 금융은 올해 이자수익 성장세에 힘입어 대부분 작년보다 순익이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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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도 사상 첫 16조 돌파 전망
시장금리 하락·상생금융 압박
내년에도 호실적 낼지는 의문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 한해 이자수익이 9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도 35%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이자장사에 힘입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사상 최대(15조7312억원)였던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이자수익 전망치는 96조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1조4283억원보다 24조5922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은행별로 보면 KB금융은 작년(20조7885억원) 대비 8조원 가량 늘어난 28조1092억원의 이자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하나·우리금융 역시 작년보다 이자수익이 5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이자수익 전망치는 각각 25조4836억원, 22조5573억원, 19조8704억원이다.
4대 금융은 올해 이자수익 성장세에 힘입어 대부분 작년보다 순익이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4대 금융의 올해 순익 전망치는 16조원에 달한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대출 부실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더 쌓고, 각종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했음에도 지난해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KB금융이 5조504억원의 순익을 내며 금융지주 최초로 연간 5조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작년 대비 각각 239억원, 1521억원 증가한 4조6662억원, 3조7045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리금융의 올해 순익 전망치는 2조8903억원으로, 작년 3조1417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권에서는 은행권의 호실적 행진이 내년에는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지표 악화, 잠재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계속되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 등이 수익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올해보다 10%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은 다소 축소돼 이자이익이 올해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은행들이 비이자이익을 확 늘리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홍콩 H 지수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지면서 은행들이 관련 상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함에 따라, 은행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비이자 사업에 대해서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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