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호] photo news |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시진핑 베트남行 韓·中 정상 글로벌 공급망 확보 총력전

이선목 기자 2023. 12.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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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찾았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ASM(네덜란드·증착장비), Zeiss(독일·광학 시스템), IMEC(벨기에·반도체 연구기관) 대표가 참석했다(사진 2). 특히 윤 대통령은 ASML 내 클린룸을 방문해 2㎚ 이하 최첨단 반도체용 차세대 EUV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사진 1·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 외국 정상에게는 처음으로 클린룸을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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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연합뉴스
사진 2 연합뉴스
사진 3 AFP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찾았다.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이 변혁기에 접어들자 정상들의 기술 통상 정상외교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12월 11~14일(이하 현지시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 도착 직후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빈 방문 이틀째인 12일 윤 대통령은 남부도시 벨트호벤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했다. ASML은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에서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윤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양국 정상의 동반 방문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진 웨이퍼에 서명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ASM(네덜란드·증착장비), Zeiss(독일·광학 시스템), IMEC(벨기에·반도체 연구기관) 대표가 참석했다(사진 2). 특히 윤 대통령은 ASML 내 클린룸을 방문해 2㎚ 이하 최첨단 반도체용 차세대 EUV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사진 1·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 외국 정상에게는 처음으로 클린룸을 공개한 것이다.

한편, 시 주석은 12월 12~13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한 시 주석은 “중국은 항상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보고 있으며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3). 양국은 이날 37건의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건 미국에 대한 견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고, 반도체 파트너십을 체결해 베트남을 중국을 대체할 공급망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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