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승현 17득점…KCC,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7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승현이 살아났다.
부산 KCC 이지스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96-90로 승리했다. KCC는 7연승 중이다. 13승 9패로 5위다. 한국가스공사는 7승 18패로 9위다.
KCC 이승현은 17득점을 기록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과 허웅은 각각 14득점씩 터뜨렸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23득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은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이대헌이 앤드원 플레이 완성 한 뒤 2연속 득점까지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중반 KCC의 화력이 불붙었다. 이호현의 외곽포와 라건아의 앤드원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정창영의 3점포까지 터지며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막판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KCC가 24-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의 연속 득점과 이대헌의 2점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CC는 송교창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KCC는 중반 존슨과 최준용의 3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벨란겔과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KCC가 48-42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대헌과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갔다. 이어 맥스웰의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후 KCC가 라건아와 허웅의 외곽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 터진 최준용의 2점슛까지 나오며 KCC가 66-59로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니콜슨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중반 허웅이 외곽포 2방을 터뜨렸다. 최준용도 3점으로 화답했다. KCC가 6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막바지로 접어들었고 막판 허웅과 니콜슨이 3점포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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