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美 공장 곧 완공…2차전지 포트폴리오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상반기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두 자릿수 성장에 도전하고 2027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습니다."
신흥에스이씨는 올 3분기까지 매출 404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거둬 코스닥시장 상장 7년여 만에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차전지 부품사인 신흥에스이씨는 매출의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만용 대표 인터뷰
올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울산공장도 내년 완공
두 자릿수 성장 노력
2027년 '1조 클럽' 도전
“내년 상반기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두 자릿수 성장에 도전하고 2027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습니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사진)는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흥에스이씨는 올 3분기까지 매출 404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거둬 코스닥시장 상장 7년여 만에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차전지 부품사인 신흥에스이씨는 매출의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배터리 셀 내 압력 상승 시 외부 가스 배출 및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학창 시절 사각형 철판 도시락에서 음식물이 새지 않게 해주는 뚜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황 대표는 “캡 어셈블리는 전기차 부품들이 충돌로 인해 폭발하는 걸 방지해준다”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 제품은) 국내 유명 배터리 셀 제조사로부터 인정받아 고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에스이씨는 매출의 90% 이상이 삼성SDI에서 발생한다.
황 대표에게 성장 전략을 묻자 “2차전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신흥에스이씨는 삼성전자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에 들어가는 무선 이어폰용 코인셀 부품(NS Assy)도 만들고 있다.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가 신규 폼팩터로 개발하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도 새 먹거리다. ‘46파이 배터리’는 지름 46㎜의 원통형 배터리를 뜻한다. 황 대표는 “46파이용 부품(캔과 뚜껑)을 자체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제시한 상태”라며 “시장 개화 시 사업 모델이 다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21년 9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맞춰 3세대 원형 전류차단장치(CID) 개발 및 시험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5년간 실적은 질주하고 있다. 2018년 매출 215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778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4년 만에 각각 121.82%, 119.86% 급증한 수치다. 증권업계는 올해 매출 5418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700억원이 투입된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데 월 500만 개 캡 어셈블리를 생산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내년 하반기 샘플 테스트를 하고 본격 가동은 2025년 1월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800억원이 투입된 울산 공장이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인데 미국 공장과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산=글·사진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외서 불티나더니…'검은 반도체' 한국 김, 수출 1조 '잭팟'
- "맛있게 먹고, 미국 바람 좀 쐐"…'성과급 쇼크' 다독인 삼성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2030 몰리더니 '초대박'…'3조 잭팟' 최초 기록 쓴 백화점 [송영찬의 신통유통]
- '7연상' 와이더플래닛, 장중 상한가 근접…이정재·정우성 '잭팟'
- '태양광이 풍력보다 낫다' 파격 전망…8조 뭉칫돈 움직였다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 한소희, 안중근 사진 올리자…日 네티즌 "반일이다" 발끈
- 10년 째 백수인데 부인만 넷…日 남편 "일부다처 문제 없어"
- 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의 첫 행보는…재단 설립해 3억 기부
- "미스코리아인데 섭외 받아"…일반인 없는 연애 프로 '시끌'
- '서울의 봄'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노량'과 성탄절 쌍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