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10월말 0.43%로 상승세…신규연체율도 올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감원 제공=연합뉴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10월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고금리 영향으로 연체율이 지난 2020년 2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 달(0.39%)보다 0.04%p 올랐습니다. 지난해(0.29%)와 비교하면 0.19p 오른 수준입니다.
특히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4천억원으로 대기업 연체 등으로 전월(2조2천억원) 대비 2천억원 불었습니다.
10월 신규 연체율(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9월 말 대출잔액)은 0.11%로 그 전 달(0.10%)보다 0.01%p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전분야에서 연체율이 늘었습니다.
10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같은 기간 0.06%p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0.05%p 높아졌습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0.46%) 대비 0.05%p 오른 0.51%를 기록했습니다.
10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 달(0.35%)보다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1%p 오른 0.25%였습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71%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10월 말 연체율은 9월 중 상·매각 등으로 하락한 뒤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향후 건전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게임산업 규제로 주가 폭락…판호 발급으로 달래기
- 개팔자가 상팔자?…'아기 대신 강아지가 탔네'
- 尹, 성탄절에 정동제일교회서 예배…"국가가 좋은 선물 되게 노력"
- '이러니 대기업 대기업 하지'…月 복지비 차이가 '무려'
- 폼 내려다 카푸어될라…20대 신차 구매는 나중에
- '집값 떨어지면 되사드립니다'...미분양 털기 사활
- '한 때 싸구려, 이젠 좋구려'…한국차 비싸게 수출된다
- 기술·통신 넘어 안보까지…일론 머스크 '정치적 영향력' 늘었다?
- 내년부터 보험 가입 시 기존계약 확인·안내한다
- 스토킹 피해 신고 1년새 4배 증가…"피해자 보호는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