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 중 무대 난입 ‘대형방송사고’…호주 난동女가 외친 한마디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2. 25.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전역으로 생중계 중이던 대규모 크리스마스이브 행사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자가 난입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일간 오스트레일리아는 25일 전날 오후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캐럴 바이 캔들 라이트' 행사에서 어린이 캐럴 공연이 벌어지는 가운데 2명의 시위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난동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전역으로 생중계 중이던 대규모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자가 난입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호주 전역으로 생중계 중이던 대규모 크리스마스이브 행사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자가 난입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일간 오스트레일리아는 25일 전날 오후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캐럴 바이 캔들 라이트’ 행사에서 어린이 캐럴 공연이 벌어지는 가운데 2명의 시위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난동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중 한 여성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당신이 캐럴을 부르는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외쳤다.

공연하던 어린이들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이들은 보안요원들에 의해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 모습은 당시 행사에 참석한 수만 명 관중은 물론 집에서 생방송을 시청하던 이들도 지켜봤다.

다행히 이번 난동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빅토리아 경찰은 이 여성이 무기를 지니고 있었다며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캐럴 바이 캔들 라이트는 호주 멜버른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리는 행사로 1938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캐럴을 합창하고 유명 인사들이 나와 공연하기도 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