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의식했나…윤 대통령 ‘나홀로’ 성탄절 미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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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성당과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전날 밤 윤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할 때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윤 대통령이 유년 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 성탄예배에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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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성당과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와 달리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성탄절인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리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을 응원한 한 어르신에게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 김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전날 밤 윤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할 때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윤 대통령이 유년 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 성탄예배에 함께 참석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5일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 일정으로는 지난 2일 자승 스님 조문 일정을 소화한 뒤 공개 행보가 없다. 이는 지난해 연말 쪽방촌 봉사 등 별도의 소외계층 챙기기 행보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에서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오는 28일 민주당이 국회 통과를 주장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의식해 행보를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관해 한겨레에 “올해 성탄 미사와 예배는 대통령 일정으로 잡혀 있었고, 대통령이 다녀온 것이다. 특별히 어떤 것을 고려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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