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16조엔 배당 3년 연속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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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내년 배당 총액이 16조엔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에 판매 호조, 가격 인상 등이 겹치면서 2024년 3월 회계연도를 지닌 일본 주요 상장기업의 순이익과 배당 총액 등은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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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내년 배당 총액이 16조엔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배당 또한 3년 연속 최고치를 이어갔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24년 3월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결산 기업 2350곳을 조사한 결과 내년 배당이 전기 대비 4% 증가한 15조7000억엔(약 143조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9월 말 조사 때보다 약 4000억엔 늘어난 금액이다. 일본에서는 개인이 상장기업 주식 중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가계가 약 3조엔의 배당 수익을 얻는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0.5%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의 14%가량인 330여 개 업체가 배당 예상액을 올렸다. 가격 인상으로 매출과 수익이 늘어난 식품 업계, 반도체 공급망 회복으로 생산이 정상화로 돌아선 자동차 업계,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철도 업계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엔화 약세에 판매 호조, 가격 인상 등이 겹치면서 2024년 3월 회계연도를 지닌 일본 주요 상장기업의 순이익과 배당 총액 등은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 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배당 성향은 33%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또 총자산 중 자기자본의 비중인 자기자본비율도 43%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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