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7cm 목줄+5kg 혹에서 해방된 백호+봉희의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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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짧디짧은 목줄에 갇혀 얼굴이 호빵만 하게 부었던 강아지 백호와 자기 몸만한 혹을 달고 살던 봉희의 후속편이 공개됐다.
지난 9월 목줄이 조여 비정상적으로 부푼 얼굴의 백구 구조를 위해 나섰던 'TV 동물농장' PD가 생애 처음으로 녀석의 신출귀몰한 움직임에 막혀 구조에 실패한 후, 동물농장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함께 구조할 도움을 청하는 문구까지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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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짧디짧은 목줄에 갇혀 얼굴이 호빵만 하게 부었던 강아지 백호와 자기 몸만한 혹을 달고 살던 봉희의 후속편이 공개됐다.
지난 9월 목줄이 조여 비정상적으로 부푼 얼굴의 백구 구조를 위해 나섰던 ‘TV 동물농장’ PD가 생애 처음으로 녀석의 신출귀몰한 움직임에 막혀 구조에 실패한 후, 동물농장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함께 구조할 도움을 청하는 문구까지 내보냈다. 구조에 동참하겠다는 수많은 시청자 중 세 팀의 시청자 구조팀이 선발되었고, 자진 합류 의사를 밝힌 토니와 동물보호연대까지 나서 역대급 구조대가 구성되었다.
오직 백호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이들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포획틀을 설치하고 꼼꼼한 예행 연습까지 마쳤다. 시청자 구조대들은 직접 포획틀 설치와 예행 연습을 하면서 “동물농장 팀이 이렇게까지 힘들게 동물들을 구조하는 지 정말 몰랐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된 구조는 백호의 말도 안 되는 눈치와 기민함 때문에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3개월 만에 다시 안동을 찾은 제작진은 백호에 대한 수소문 끝에 동네에서 멀지 않은 한 절에 백호가 종종 나타나고, 심지어 절에는 백호의 여자 친구와 자식들까지 있다는 소식을 확보했다. 그리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시작된 백호 구조 작전. 백호가 가는 길목마다 CCTV와 포획틀을 설치했건만 백호의 놀라운 촉은 더 발달한 것인지, 곳곳마다 요리조리 피해 가고…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갑작스레 꺼진 카메라에 당황한 것도 잠시, 추적 끝에 비좁은 마루 밑에 숨은 백호를 발견하고 이리저리 몰아간 끝에 드디어 구조에 성공! PD는 감격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진 백호는 상처의 위급함 때문에 마취도 못한 채 목줄을 끊어낼 수밖에 없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목이 졸려 먹지도 못했던 백호는 장하게도 수술을 견뎌냈고, 생각보다 빠른 회복을 거쳐 새 삶을 얻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역시 감동이 가득한 소식이었는데, 갑작스레 커져버린 혹이 자기 몸만해지면서 움직임도, 먹는 것도 힘들었던 봉희. 악성 종양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전이가 안된 상황이라 서둘러 수술을 받았고, 정말로 운이 좋게 빠른 회복을 보였다. 그 후로 의사도 놀랄 만큼 순조롭게 회복해가던 봉희는 드디어 퇴원해도 될 거 같다는 진단에 집으로 향했다.
수술한 지 50일째. 집으로 돌아온 봉희는 꿈에도 오매불망 잊지 못했던 할머니를 보자 총알같이 뛰어가서 할머니의 온몸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짙은 행복의 몸짓을 감추지 못했고, 할머니 역시 13년 동안 처음으로 떨어져 있었던 날들이 너무 길었던 듯, 봉희를 끌어안고 행복의 눈시울을 붉혔다.
iMBC 김혜영 |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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