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예금금리···지방銀·인뱅도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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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수신 금리가 연 3% 중후반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4%대를 유지하던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마저 수신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령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25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이 21일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인터넷은행들도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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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뱅크도 일제히 조정
내년 주담대 인하 기대감도 확산
은행권의 수신 금리가 연 3% 중후반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4%대를 유지하던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마저 수신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령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수신 금리가 하락하면서 향후 대출금리 역시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25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이 21일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만기 1년 기준 DGB함께예금의 기본 금리를 3.8%에서 3.6%로 내렸고 DGB주거래 우대 예금은 3.6%에서 3.4%로, IM스마트예금은 3.95%에서 3.75%로 각각 인하했다. 각 상품의 우대 금리를 적용했을 때 최고 금리는 모두 4.05%로, 이달 초 해당 상품들의 최고 금리가 4.25%였던 것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떨어졌다.
BNK경남은행도 이달 20일 만기 1년 기준 BNK더조은 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를 3.15%에서 2.95%로 내리면서 최고 금리가 3.45%로 나타났다. 올해는 예금(시즌3)의 기본 금리는 3.15%에서 2.95%로 0.2%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전북은행은 19일부터 만기 1년 기준 JB123 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를 3.85%에서 3.7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우대금리 최대 적용 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4.05%가 됐다. 이는 이달 초 최고 금리 4.37%였던 것과 비교하면 0.3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전북은행은 JB다이렉트 예금의 기본 금리도 4.0%에서 3.9%로 내렸다.
인터넷은행들도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20일부터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만기 1~3년에 대한 예금금리를 4.0%에서 3.85%로 0.15%포인트 내렸다. 케이뱅크도 19일 대표 수신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수신 금리를 만기별로 일제히 내렸다. 1개월과 3개월, 6개월과 1년 상품을 모두 0.01%포인트씩 인하해 각각 3.1%, 3.7%, 3.9%, 3.9%가 됐다.
일찌감치 수신 금리를 내린 시중은행은 최근 추가 인하까지 나선 모습이다. 일례로 우리은행의 경우 이달 11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상품의 만기 1년 기준 기본 금리를 3.3%에서 3.2%로 하향한 후 22일 3.0%로 0.2%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Sh수협은행은 20일부터 헤이(Hey)정기예금의 만기 1년 기준 기본 금리를 4.2%에서 4.0%로 0.2%포인트 내렸다. Sh첫만남우대예금도 만기 1년 기준 기본 금리를 3.3%에서 3.2%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수신 금리가 일제히 내려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주담대 변동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기준 연중 최고치인 4.00%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달 들어 수신 금리가 하락하면서 향후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픽스는 시차를 두고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만큼 수신 금리가 하락하면서 내년에는 대출금리도 점차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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