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주 수도권 대단지 봇물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12.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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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주 분양 시장에는 건설사들의 막바지 분양이 몰렸다.

경기 수원에서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이며 총 2178가구 규모로 이 중 12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약 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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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택 등 8551가구 분양

올해 마지막 주 분양 시장에는 건설사들의 막바지 분양이 몰렸다. 기반시설을 잘 갖춘 수도권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9일까지 전국 15곳에서 총 8551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주보다 물량이 약 2800가구 증가했다.

이로써 이달 총 2만6479가구가 공급된다. 예정 물량이었던 3만9797가구(직방 조사 기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주 전체 물량의 약 74%는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 수원에서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매교역 팰루시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이며 총 2178가구 규모로 이 중 12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매교역과 딱 붙어 있는 초역세권에 속한다. 판교까지 지하철로 약 45분 거리이며, 1호선 수원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이다. 수원역과 가깝고 인근에 이미 아파트 단지가 잘 조성돼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약 9억원이다. 인접 단지인 매교역 푸르지오SK뷰는 지난달 동일 면적의 실거래가가 9억1000만원이었다.

평택시에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두 곳, 총 3320가구가 공급된다. 중흥토건은 장안동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2000만원대다. 다만 주변 시세의 100% 이상이라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단지 바로 옆에 KAIST 평택캠퍼스가 2025년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평택시 가재지구에 들어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역시 전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약 5억원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에 롯데건설이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경남 김해에 대우건설이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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