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000억원이나 썼는데' 첼시, 2023년에만 19패 당했다 'EPL 최다패 불명예'

박찬준 2023. 12.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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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데일리스타는 옵타의 기록을 인용했는데, 첼시는 울버햄턴전 패배로 2023년에만 19번의 패배를 당했다.

불과 2년 전 유럽 챔피언으로 불리며 EPL 최강팀이었던 첼시 입장에서는 정말 '어쩌다가'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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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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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쩌다가' 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후반 6분 마리오 레미나, 후반 추가시간 맷 도허티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51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벌써 8패째를 당했다. 승점 22로 10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올 여름을 앞두고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했다. 또 다시 지갑을 열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EPL 역대 최고액으로 품은데 이어, 콜 파머, 니콜라 잭슨, 악셀 다사시, 로메오 라비아 등을 영입했다. 무려 6000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전 세계 구단 중 이적료 지출 1위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29년만에 최악인 12위에 머물렀다. 절치부심했지만, 올해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첼시가 얼마나 최악인지는 25일 데일리스타가 공개한 기록에서 잘 나타난다. 데일리스타는 옵타의 기록을 인용했는데, 첼시는 울버햄턴전 패배로 2023년에만 19번의 패배를 당했다. 그레이엄 포터가 5패를, 임시 감독으로 나선 프랭크 램파드가 6패를, 포체티노가 8패를 기록했다. 이는 EPL 팀이 한 해 동안 기록한 가장 많은 패배다. 심지어 강등팀보다 많았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첼시보다 더 많은 패배를 당한 팀은 단 3팀이었다. 스페인의 알메리아가 24패로 가장 많았고, 독일의 베르더브레멘과 이탈리아의 엠폴리가 20패를 당했다. 불과 2년 전 유럽 챔피언으로 불리며 EPL 최강팀이었던 첼시 입장에서는 정말 '어쩌다가'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체제에서 무려 1조7000억원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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