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려대 … 이과생 '문과침공' 유리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12.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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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시에서 이과 학생이 문과 학과로 교차 지원(문과 침공)했을 때 유리한 곳은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로 나타났다.

같은 상위 1%여도 과학탐구 응시에 사회탐구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체제에서 과탐 점수를 후하게 줘 이과생이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지원할 때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도 교차 지원할 때 이과생이 다소 유리하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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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백분위라도 과탐>사탐

이번 입시에서 이과 학생이 문과 학과로 교차 지원(문과 침공)했을 때 유리한 곳은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로 나타났다. 같은 상위 1%여도 과학탐구 응시에 사회탐구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25일 종로학원 '2024학년도 주요대 탐구 변환표준점수 분석'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영역에서 같은 백분위를 기록해도 고려대는 과탐에 사탐보다 최대 4.5점 이상 변환표준점수를 높게 쳐준다. 1~2점은 당락을 결정하는 입시에서 적지 않은 격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체제에서 과탐 점수를 후하게 줘 이과생이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지원할 때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 경우 같은 백분위 100이라도 과탐에는 71.75점, 사탐에는 67.22점을 부여해 4.53점 차이가 났다. 백분위 99, 98, 97, 96도 각각 4.34점, 3.74점, 3.07점, 2.79점 격차로 과학탐구 선택이 유리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도 교차 지원할 때 이과생이 다소 유리하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서울대는 수능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데, 올해 분포상 과탐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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