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크리스마스 '김치 대축제'…400명 동시 김장 체험

강종훈 2023. 12. 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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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크리스마스에 대규모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김장 문화를 태국분들과 함께하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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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 한국문화원 주최…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 만들어 태국인들과 나눠
태국서 열린 '김치 대축제'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에서 크리스마스에 대규모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

방콕 시민 등 400명이 동시에 한국 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 만들기 경연, 한국 농산물·식품 시식,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을 체험한 400명을 비롯해 총 1천여명이 참여했다.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김장 문화를 태국분들과 함께하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태국인 나타웃 씨는 "김치를 가져갈 수 있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한다고 해서 왔다"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중 약 1t은 태국 구호단체 SOS푸드뱅크에 기부됐다.

태국서 열린 '김치 대축제'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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