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승만 前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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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25일 보훈부는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에서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은 뒤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근현대사 전공 학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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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있는 그대로 존중 필요"
대통령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국가보훈부가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해외 독립운동 성과를 재조명하는 셈이다.
25일 보훈부는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 한미협회 설립 등 활동을 했다고 보훈부는 부연했다.
앞서 보훈부는 지난 3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 방침을 본격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의 공적과 과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공적 알리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이 전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이면서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분"이라며 "어느 조직이나 인간도 완벽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 공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 전 대통령도 공이 있고 품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보훈부는 만주 정의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 등을 2월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것을 포함해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여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독립지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김창균·장창헌·이춘화 독립지사 등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신팔균의 부인 임수명,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 허위의 손녀 허은 등 여성 독립운동가는 8월의 독립운동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 영국과 미국·프랑스 등지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매켄지·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루이 마랭 등 외국인도 조명을 받았다.
이번 발표를 포함해 보훈부가 1992년 1월부터 2024년까지 선정한 독립운동가 명단은 501명으로 늘었다. 보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에서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은 뒤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근현대사 전공 학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완료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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