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담은 새 日공문서 확인…"40여명 모조리 살해"

이준삼 2023. 12.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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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간토대지진 직후 일본인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일본 공문서가 확인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언론인 와타나베 노부유키 씨는 방위성 방위연구소 사료실에서 조선인 40여 명이 살해됐다고 기록된 '간토지방 지진 관계 업무 상보'를 찾아냈습니다.

이 문서는 사이타마현 서부 지역에서 징병 관리 등을 담당한 구마가야연대구사령부가 작성했고, 1923년 12월 15일 상부기관인 육군성에 제출됐습니다.

구마가야사령부는 당시 낮에 이동하지 못한 조선인 40여 명이 해가 저물자 "살기를 품은 군중에 의해 모조리 살해됐다"고 문서에 적어놨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구마가야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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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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