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8차례 군사 도발···한미일 공조 확대·강력 대응

2023. 12.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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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KTV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입니다.

북한은 올 한해 28차례의 군사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했는데요.

북한의 도발 행보와 우리 정부의 대응을 윤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새해 첫날부터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며 도발을 시작한 북한.

지난 11월,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도발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녹취> 허태근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지난 11월 22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입니다."

북한은 올 한해만 28차례의 무력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했습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역대 가장 많은 횟수인 5번 쏘는 등 국제 평화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군사 도발에 한미 양국은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국은 핵전략 기획 운용 가이드라인 제작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8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에서 사상 처음으로 핵 작전 연습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미일 3국 공조도 더욱 강화됐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 기자회견)

"(공조 강화에는) 3국 간에 방위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포함됩니다. 정보 공유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활동이 포함됩니다. 저희들은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

지난 10월에 이어 12월에도 3국의 공중전력이 합동 훈련을 펼쳤습니다.

훈련을 통해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북한에 보여준 한미일 3국은 안보협력과 공조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20일, 국방혁신위원회 제3차 회의

"앞으로 강화될 우리의 감시 정찰 능력을 한미 간에 공유하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하여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나가야 합니다."

3국 공조 강화에도 북한의 군사 도발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우리 정부도 군사 도발에 언제나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에 나섰습니다.

먼저, 지난 2일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4기의 정찰위성을 더 쏘아 올리는 등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감시, 정찰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력 획득 절차도 대폭 단축합니다.

구매와 연구개발 등 기존 2가지 전력 획득 방법에 신속소요 등 3가지를 추가합니다.

또 중복되는 검증·분석 절차는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무기체계 획득 기간이 평균 14년에서 7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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