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실바 화력 폭발+강소휘 3000점 돌파…‘행복한 X-MAS’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4연승→흥국생명 맹추격 [MK김천]
GS칼텍스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7)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4점(12승 6패), 3위로 전반기를 마친 GS칼텍스는 2위 흥국생명(승점 39점 14승 4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1세트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다음 경기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 승리가 중요하다. 또 크리스마스니 재밌게 해야 한다”라고 희망했지만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9점으로 분투하고, 배유나도 10점으로 지원 사격했지만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3점에 그쳤다. 또한 팀 범실이 15개. GS칼텍스가 7개였다. 차이가 컸다. GS칼텍스에 서브 득점만 5점을 허용햇다. 장점인 리시브가 흔들렸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유서연,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미들블로커 정대영-한수지,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왔다.
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타나차,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 미들블로커 배유나-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나왔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 가동.
부키리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하는 사이드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다시 코트에 들어온 타나차는 부담감에 범실로 자멸했다. 그 사이 GS칼텍스는 18-8에서 김지원의 행운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김종민 감독은 부키리치, 문정원을 빼고 전새얀, 고의정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2세트 대비에 들어갔다. 고의정은 세트 막판 팀 득점에 기여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여유 있는 점수차와 함께 1세트를 챙겼다.
도로공사도 부키리치의 맹공을 통해 힘을 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실바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고, 20-16에서는 아쉬운 집중력 속에 강소휘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세트 분위기도 GS칼텍스에 내줬다. GS칼텍스는 21-18에서 정대영의 속공, 부키리치의 공격 범실, 한수지의 연속 득점과 함께 연속 4점을 가져오며 2세트를 끝냈다.
이어 GS칼텍스는 11-11에서 실바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화력 덕분에 흐름을 잃지 않았다. 17-14에서는 전새얀의 퀵오픈 공격을 정대영이 블로킹하며 쐐기를 박았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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