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비상…전세계 확진자 한달간 5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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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후 첫 겨울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전 기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4주간(지난 11월 20일~12월 17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직전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전 세계 확진자 중 27% 이상이 JN.1 바이러스 감염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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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후 첫 겨울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전 기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피롤라’로 불리는 ‘BA.2.86’의 하위 변이로 알려진 ‘JN.1’의 유행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4주간(지난 11월 20일~12월 17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직전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이 미국 내 확진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처음 발견되고 11월 초만 해도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단 2주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에서도 유행 중이다. 전 세계 확진자 중 27% 이상이 JN.1 바이러스 감염으로 파악된다. 이에 WHO는 JN.1을 관심변이(VOI)로 지정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 센터의 전염병학과 카를로스 말베스투토 부교수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사망률과 입원율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 때 보았던 폭발적인 비율은 아니지만 확실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전문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에 따르면 JN.1에는 BA.2.86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추가 돌연변이가 있어 전염력이 더 좋을 것으로 평가된다. BA.2.86은 인체 세포와의 결합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20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어 처음 발견됐을 때 우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다만 다른 변이보다 더 감염이 쉽더라도 더 심각한 병세를 유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기존의 백신도 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CDC는 "기존 백신이 표적으로 삼는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에 JN.1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2023~2024년 코로나19 백신이 BA.2.86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 JN.1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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