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변이 ‘JN.1’, 미국 내 감염 44% 차지…전 세계 확진자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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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JN.1 변이가 미국 내 확진자의 4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JN.1은 '피롤라'로 불리는 BA.2.86의 하위 변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확진자의 27%가 JN.1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도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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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1 변이 미국 내 빠르게 우점화
전 세계서도 확진자 27% 차지, 확진 규모 52%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JN.1′이 미국 내에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JN.1이 빠르게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JN.1 변이가 미국 내 확진자의 4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JN.1은 ‘피롤라’로 불리는 BA.2.86의 하위 변이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2주 사이에는 미국 내에서 감염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날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도 확진자의 27%가 JN.1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최근 4주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직전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JN.1은 다른 우세종인 BA.2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30여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에 침투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많으면 전파력이 높고 인체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 능력이 강해진다.
WHO도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를 고려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우려 변이’ ‘관심 변이’ ‘감시 변이’로 구분하고 있다. 관심 변이는 아직까지 전파력이나 중증화율이 낮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를 의미한다.
다만 CDC는 JN.1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CDC는 “JN.1의 확산으로 코로나19 권장 사항을 바꾸지 않을 예정”이라며 “기존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주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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