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오 ETF 한달 수익률 두자릿수대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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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후 내년 상반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베팅하던 국채·바이오·에너지 등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한 달 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올해 중반기 심화됐던 주가 하락폭을 11월부터 급격히 되돌리며 상승했다"면서 "대형 제약업체들로 이뤄진 여타 상품과 달리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할인율 하락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장금리 인하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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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투자 ETF도 인기
지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후 내년 상반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베팅하던 국채·바이오·에너지 등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한 달 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5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ETF 수익률 1위 종목은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로 이 기간 수익 19.23%를 냈다.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이 수익률 17.26%를 기록했고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가 15.11%,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합성H)'가 수익 14.47%를 거뒀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외면받던 섹터들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로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매크로·자산시장' 분석 리포트를 통해 "미국은 물가 상승률 2%대 안착이 확인되는 내년 3분기(9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중금리는 근원물가가 2%대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 금리 인하 기대를 선제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올해 중반기 심화됐던 주가 하락폭을 11월부터 급격히 되돌리며 상승했다"면서 "대형 제약업체들로 이뤄진 여타 상품과 달리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할인율 하락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장금리 인하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클린에너지도 금리 하락 시그널과 함께 영업 여건이 개선되고 중소형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며 상승 국면을 탔다.
한 매니저는 "태양광 업체 등 신재생에너지 섹터에 호재가 기대돼 주가가 상승했고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도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관측돼 관련 기업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ETF 중 가장 듀레이션이 긴 상품이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 국면에서는 채권 수익률이 높아진다. 특히 환헤지된 ETF로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가능성에도 환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유로존 국채 관련 ETF인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합성H)는 장기 국채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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