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서울 마을버스 혼잡도도 확인 가능

김지현 기자 2023. 12. 25.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내일(26일)부터 마을버스에서 '차내 혼잡도 안내'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을버스 차내 혼잡도 서비스의 정보 제공은 일반버스(간선·지선·순환)와 동일하게 탑승인원을 '여유', '보통', '혼잡'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안내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유·보통·혼잡 나눠 안내…정류소·포털에서 확인 가능
마을버스 정류소 BIT 설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내일(26일)부터 마을버스에서 '차내 혼잡도 안내'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을버스 차내 혼잡도 서비스의 정보 제공은 일반버스(간선·지선·순환)와 동일하게 탑승인원을 '여유', '보통', '혼잡'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안내한다. 혼잡도는 단말기에 접촉한 교통카드 승·하차 정보로 탑승인원을 산출해 마을버스 특성에 맞게 차량 기종별 좌석 수를 고려해 표기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까지 승객이 서 있고 입석 승객의 몸이 맞닿는 정도 수준이다.

시는 우선 서비스 가능한 20개 노선과 올해 버스 정보 단말기(BIT)를 신규 설치(정류소 188개소)한 17개 노선에서 시범 운영 후 점차 확대한단 계획이다. 마을버스 혼잡도는 정류소의 BIT와 모바일을 통해 '서울 대중교통' 홈페이지, 토피스(TOPIS)뿐만 아니라 민간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는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이 다니지 않는 동네 골목을 잇는 시민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이라며 "정보 제공 강화로 교통복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2017년부터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 차내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을버스까지 혼잡도 정보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책과 시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통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2016년부터 BIT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 설치해 총 5433개소 중 1993개소에 대해 완료했다. 올해 초부터는 자치구 참여를 유도해 마을버스 주요 정류소에 총 188대의 BIT를 신규 설치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