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울면 성적 매력 뚝…남성호르몬 떨어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의 눈물이 남성의 공격성을 누그러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여성의 눈물에 남성의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물질이 있고, 이 물질이 공격에 취약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진화의 산물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여성의 눈물 냄새가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눈물이 남성에게 화학적 신호를 보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눈물이 남성의 공격성을 누그러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5일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노암 소벨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여성 6명에게 슬픈 영화를 보게 한 뒤 흐르는 눈물을 수집했고, 남성 31명에게는 부당하게 점수를 깎는 컴퓨터 게임을 시켜 고의로 공격성을 높였다.
이후 남성들한테 앞서 수집한 눈물과 식염수 냄새를 각각 맡게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식염수 냄새를 맡았을 때보다 눈물 냄새를 맡았을 때 공격적인 행동을 43.7% 덜 보였다.
뇌 촬영에서도 눈물 냄새를 맡은 남성의 뇌에서는 공격성과 관련된 신경망이 더 낮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눈물에 남성의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물질이 있고, 이 물질이 공격에 취약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진화의 산물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소벨 교수는 "공격성 감소는 인상적이었고 진짜로 보였다"며 "눈물 속에 든 물질이 무엇이든 그것은 실제로 공격성을 낮춘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 리버풀 존무어스대학의 심리학자 미나 라이언스 박사는 연구 결과에 대해 놀랍다면서도 "현실에선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여성의 눈물 냄새가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남성 100명에게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게 했더니,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정도가 현격히 떨어졌으며 남성 호르몬 농도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눈물이 남성에게 화학적 신호를 보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아내진 못했다.
연구진은 "여성은 말이나 표정을 동원하지 않고도 페로몬(이성을 유인하는 화학물질)만으로 남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동건, 동생 '흉기피살'에 정신병원 입원…"PTSD·알코올 중독" - 머니투데이
- 전지현 불륜?, 손흥민 결혼?…악질 가짜뉴스 유튜버의 최후 - 머니투데이
- 일본 누리꾼 '경성크리처' 불만 폭발…한소희 "슬프지만 사실" - 머니투데이
- "엄마 못 알아보면 어쩌지"…'치매 의심' 김창옥의 눈물 - 머니투데이
- SBS가요대전, '위조티켓' 피해 속출…"공연 당일 알아 수사 의뢰" - 머니투데이
- '김가네' 회장, 성폭행 피해 직원에 "승진" 회유…아내가 고발했다 - 머니투데이
- "13살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8번 이혼' 유퉁, 건강 악화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코스피, 블랙먼데이 이후 첫 2400선 붕괴…대형주 혼조세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