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칭)아트센터 설립 본격화... 2025년 운영 목표

김지혜 기자 2023. 12.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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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운영비 133억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 지역 문화시설의 일관성 있는 운영을 위한 별도 재단 ‘(가칭)인천아트센터’의 설립을 본격화 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4년 2월 (가칭)인천아트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시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인천아트센터를 통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과 트라이보울,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3곳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새로운 재단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시의 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거쳐야 한다.

이어 시는 내년 4월 행정안전부의 재단설립최종심의를 마친 뒤 하반기에는 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과 출연금 등의 의회 동의를 받을 구상이다.

시는 오는 2025년이면 3곳의 문화시설에 대한 인천아트센터 운영이 본격화 할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전문인력 확보와 운영·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아트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최근 시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기도 했다.당시 행안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재단 설립으로 5년간 54억3403억원의 수지 개선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출연금의 규모는 인천시 종전 출연기관들과 비교해 그리 높지 않지만 기관 운영에 따른 효과는 크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문화가 풍성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키워나갈 구상”이라고 했다.

한편, 시 시정혁신단은 최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시정혁신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인천시 문화기관 법인화 및 통합운영’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시정혁신단은 인천항만공사(IPA) 단독 추진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과 ‘버스 준공영제’ 등 대중교통 정책을 살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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