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쌍특검 자동 상정…이번 주(26~29일)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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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한다.
당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 전 장관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밝힐 당 운영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이 벼르고 있는 '쌍특검법'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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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금주 비대위 출범
국민의힘은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한다. 당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 전 장관 앞에는 내년 총선 승리라는 과제가 놓여있다. 당 대표 자격인 비대위원장은 추후 공천관리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만큼 한 장관 손에 내년 총선의 명운이 달린 셈이다. 한 전 장관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밝힐 당 운영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을 아우를 쇄신안을 내놓을지 역시 주목된다. 1973년생 한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맞이한 국민의힘은 789세대(1970~1990년대생)를 필두로 구세대와 차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친윤(친윤석열)·검찰·대구·경북(TK) 및 부산·경남(PK)이 주류를 차지한 기존의 당 분위기를 쇄신해야한다는 과제도 있다. 한동훈 비대위는 비대위원 인선 후 오는 29일 출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특검'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처리 노리는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벼르고 있는 '쌍특검법'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특혜제공 의혹 특검법을 뜻한다. 쌍특검법은 무난하게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야권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쌍특검법이 본회의만 통과하면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 민주당으로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수용해도 꽃놀이패를 쥐게 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정부·여당에 여론의 반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각각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수용하면 쌍특검법이 모두 여권 인사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정부·여당에게 총선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현재로선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권은 내다본다.
◇3%대 高물가·바닥 출산율 지속되나…연간 소비자물가 및 인구동향 발표
통계청은 27일 10월 인구동향,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최근 인구동향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째 감소하며 저출산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10월 출생아 수 역시 2만명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최근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정부 전망치 3.3%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27일 청문회…송곳 검증 예상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27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겸직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이달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뒤에도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유지해 겸직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7월 취임한 김 후보자는 후보가 된 지 16일 만인 22일에 권익위원장에서 사퇴했다.
◇北,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예정...한미일 향한 강경 메시지 예상
북한은 오는 27일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연말 전원회의'로 불리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올해 각 부문별 국가사업을 총결산하고 내년도 국정 계획을 수립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나흘에서 닷새가량 열릴 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결과 발표를 통해 대내외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북한은 올해 한미일 3각 밀착에 대한 강경 메시지와 도발성 행보를 이어온 바 있으며 내년에도 군사정찰위성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외적인 강경 행보가 예상된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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