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대기오염 저감 해법? 배출원 관리체계 개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마영일 박사는 25일 울산도시환경 브리프에서 감소추세인 울산의 대기오염물질을 지속해서 줄이기 위해선 배출 정보·배출원 관리체계를 개선할 것을 제언했다.
마 박사는 "지속적인 미세먼지 및 오존 문제 개선을 위한 생산공정 부문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정보 신뢰도 향상 및 고도화를 위한 연구와 함께 석유화학공업시설이 밀집한 곳은 VOCs 배출량이 저평가되고 있어 배출량 산정방법, 원격측정장비 및 이동측정차량 활용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마영일 박사는 25일 울산도시환경 브리프에서 감소추세인 울산의 대기오염물질을 지속해서 줄이기 위해선 배출 정보·배출원 관리체계를 개선할 것을 제언했다.
특히 미세먼지 및 오존 문제 개선을 위한 기업체 생산공정 부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배출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관리체계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브리프를 보면 울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전후를 정점으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다. 2020년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총배출량은 2016년 대비 각각 29.6%, 25.5% 감소했다.
두 물질 모두 도로 이동 오염원, 제조업 연소 등 배출원에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총배출량은 2016년 대비 24.8% 및 16.8% 감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암모니아(NH3) 배출량 역시 15.1%, 10.0% 줄어들었다.
그러나 제조업 연소와 생산공정 배출원, 일부 오염물질 배출량은 정체 또는 증가 경향을 보인다.
NOX의 경우 제조업 연소 부문 배출량이 2015년까지 감소한 이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배출량이 감소하지만 그 원인이 배출저감 노력인지 COVID-19(코로나19)와 같은 외부요인인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VOCs는 제조업 연소와 생산공정 부문에서 2017년 전·후까지 증가 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제조업 연소는 2016년 대비 4.5%가 증가한 수준이고 생산공정 부분은 2016년 대비 2.5% 감소한 수준이다.
더욱이 과학적·효과적 오염물질 배출관리를 위한 높은 신뢰도의 배출정보가 필요하지만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정보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지상 및 항공 관측장비를 활용해 대규모로 진행한 대기질 공동관측 결과에 따르면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중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이 크게 과소평가 되고 있다.
마 박사는 "지속적인 미세먼지 및 오존 문제 개선을 위한 생산공정 부문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정보 신뢰도 향상 및 고도화를 위한 연구와 함께 석유화학공업시설이 밀집한 곳은 VOCs 배출량이 저평가되고 있어 배출량 산정방법, 원격측정장비 및 이동측정차량 활용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OCs는 상온에서 쉽게 휘발되는 유기화합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개별 물질은 건강상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미세먼지와 오존을 생성하는 데 한몫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