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재조성하며 시설·장비 '레벨업'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12.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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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등교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오셔서 추우나 더우나 등교맞이로 고생하시는 생활부 선생님들, 그외 수업과 민원으로 지치신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를 위로해 드리고 휴식을 통해 수업에 더욱 집중하실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국립국악중 1층 교무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5평 남짓의 공간에는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와 안마의자, 척추온열가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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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일하기 좋은 직장, 휴게 공간부터' 캠페인
코로나 관찰실로 쓰던 공간
국악中, 3년만에 리모델링
바닥공사·파티션 설치까지
국립국악중학교 휴게실. 국립국악중학교

"매일 등교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오셔서 추우나 더우나 등교맞이로 고생하시는 생활부 선생님들, 그외 수업과 민원으로 지치신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를 위로해 드리고 휴식을 통해 수업에 더욱 집중하실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국립국악중 1층 교무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5평 남짓의 공간에는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와 안마의자, 척추온열가전이 마련돼 있다. 선생님들은 수업 후 쉬는 시간이나 종례 이후 이곳을 찾아 휴식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공간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코로나 임시관찰실'로 운영됐다. 수년간 학생들에게 휴게공간을 양보하고 별도 휴게공간 없이 근무해온 선생님들을 위해 국립국악중이 최근 휴게실을 재조성했다.

학교는 향후 파티션을 설치해 척추온열가전과 안마의자를 배치하고 선생님들이 방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휴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 공사도 계획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 설치 초반이라 하루 평균 선생님 2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점차 이용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선생님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악중은 국립 예술계 특수목적 중학교로, 중학교 과정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서 가야금, 거문고, 무용, 타악 등 11개의 전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18일부터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사업장 범위가 근로자 수 20인 이상~50인 미만까지 확대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 건강권과 휴식권 향상을 위해 영세 사업장의 휴게시설 설치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매일경제와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 휴게 공간부터'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

중소기업 휴게공간 설치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휴게공간 조성과 관련된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링크로 상담할 수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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