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에도 통신株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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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국내 주요 무선통신사 SKT, KT, LG유플러스 모두 주가수익률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3개 무선통신사의 배당수익률은 예년과 같이 6% 내외일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로 대신증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배당수익률은 SKT 6.7%, KT 5.6%, LG유플러스 6.7% 등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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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도입 관련 장비주 주목"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국내 주요 무선통신사 SKT, KT, LG유플러스 모두 주가수익률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3개 무선통신사의 배당수익률은 예년과 같이 6% 내외일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일주일간 통신 3사의 누적 수익률은 SK텔레콤 -0.89%, KT -2.88%, LG유플러스 1.06%로 모두 코스피 상승률(1.4%)을 밑돌았다.
정부의 배당 관련 정책 개선에도 이들은 배당 기준일을 12월 31일로 유지하고 있다. 통상 배당락을 앞두고 무선통신사 같은 배당주에 수급이 몰리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과 반대로 코스피 상승률보다 통신주들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신증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배당수익률은 SKT 6.7%, KT 5.6%, LG유플러스 6.7% 등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연간 수익률로 비교했을 때도 통신주 수익률은 떨어지는 편이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연간 16.2% 상승했으나 SKT와 KT는 각각 5.4%, 4.7% 오르는 데 그쳤고 LG유플러스는 5.5% 하락했다.
이는 정부 정책이 이동통신사에 우호적이지 못한 것과 관련이 깊다. 현재 정부에서는 사실상 독과점 사업인 무선통신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네 번째 사업자를 선정하려 하고 있다.
기존 통신사로 하여금 알뜰폰 업체에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정부 정책이 유지되면서 통신사의 고객 수가 줄어들 수 있다. 이달 중순 대형 이동통신사가 알뜰폰 업체에 통신망 제공을 의무화하는 '망 도매 제공 의무 제도'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밖에 정부가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들고나오는 점도 통신 3사에는 악재다. 지난달 SKT에 이어 이달에는 KT와 LG유플러스가 5G 스마트폰으로도 LTE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정책을 변경했으며 내년에는 기존보다 저렴한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통신 장비를 제공하는 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기존 5G를 뛰어넘는 6G 도입을 가시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통신 장비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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