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짠내 나는 성장통에 쏟아지는 응원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유쾌한 웃음, 따스한 공감 장착한 청춘 성장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가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스한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에도 꿋꿋이 모래판을 달구며 고군분투하던 김백두(장동윤 분).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은 현실에 결국 멈춰버린 꿈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청춘의 끝자락에서 다시 꽃을 피울 김백두의 ‘되치기’를 기대하며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

유쾌한 웃음 속 격한 공감, 응원을 불러일으킨 성장통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런 가운데 청춘 케미스트리 폭발한 미공개,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장동윤은 씨름 신동에서 이제는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된 김백두의 웃픈 현실을 공감 있게 그려냈다. 체중을 14kg이나 증량해 씨름 선수로 완벽 변신한 그의 생동감 넘치는 씨름 경기는 극적 재미와 흥미를 배가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짠내 나는 현실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청춘 ‘김백두’는 모두의 ‘공감캐’로 등극했다. 서른이 넘도록 ‘어쩌다 천하의 김백두가’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녀도 허허실실하고, 주변의 걱정 어린 잔소리는 ‘흘려듣기 신공’으로 외면하는 것이 일상이 된 김백두. ‘잘나가던 시절이 전생 같다’는 라이벌 곽진수(이재준 분)의 도발도 김백두에게는 타격감 제로다. 그러나 웃는 얼굴에 감춰진 진심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모래판에서 보낸 시간이 아깝지도, 억울하지도 않냐는 아버지 김태백(최무성 분)의 다그침에 애써 참아온 속마음을 털어놓는 김백두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누구 하나 은퇴를 만류하지 않는 현실에 “딱 이만큼의 선수”였다고 자조하며 미안함을 토로하는 뒤늦은 성장통은 과몰입을 유발했다. 김백두가 꿈을 위해 다시 모래판에 서게 될지, 김백두가 세상에 ‘되치기’를 할 날이 오게 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주명이 완성한 야무진 청춘 ‘오유경’의 존재감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씨름 인생 중요한 기로에 선 김백두 앞에 나타난 오유경. 자신만 보면 오매불망 ‘두식’이를 부르짖는 김백두에게 철벽을 치면서도 시답지 않은 이유로 은퇴한다는 그에게 누구보다 ‘두식스럽게’ 일침을 가하는 오유경의 모습은 웃음을 더했다.

“자꾸만 아니라고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는 말이 호기심을 자극한 가운데, 과연 오유경이 ‘은퇴 위기’ 김백두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증을 높인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김백두를 ‘들었다 놨다’하는 오유경의 매력을 극대화한 이주명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의 활약 역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유경을 “여보!”라 칭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민현욱(윤종석 분), 거산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듯한 미스터리 카페 사장 주미란(김보라 분), 김백두의 속을 뒤집어 놓으면서도 ‘샅바 벗고 뭐 할 거냐’라는 충고도 놓치지 않은 라이벌 곽진수, 김백두와 ‘찐’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더한 조석희(이주승 분)까지, 티격태격하면서도 빛나는 청춘의 끝자락을 함께할 청춘 6인방의 이야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진은 “청춘의 끝자락에서 다시 꽃을 피울 청춘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의 열연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청춘 성장통에 공감과 진정성을 더할 것”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청춘 시너지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