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에서 ‘존재감’ 잃었다…제대로 된 출전 기회도 못 받아

이정빈 2023. 12. 25.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새롭게 합류한 마르코 아센시오(27)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선발로서 아센시오의 자리가 없다. 아센시오는 복귀 후 자리를 잃었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4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11분이 넘지 않아 엔리케 감독이 그를 자극제로 사용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엄청난 열정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왔는데, 선수의 사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새롭게 합류한 마르코 아센시오(27)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시즌 초반 득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부상 이후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은 아센시오를 백업 자원으로 본다. 아센시오는 교체로 들어온 경기에서 큰 실수도 저지르며 프랑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아센시오는 엔리케 감독 밑에서 킬리안 음바페(24)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났다. 그러나 현재는 반대 상황이다. 지난 LOSC 릴전에서 아센시오는 승점 2점을 잃게 만드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고,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아센시오는 파리 생제르맹이 지난여름 영입한 선수 중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수히 많은 영광을 차지하며 뛰어난 명성을 보유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리그1 첫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2선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발 부상으로 인해 아센시오는 2달 가까이 전열을 이탈했다. 아센시오가 빠진 사이에 오스만 뎀벨레(26), 랑달 콜로 무아니(25), 이강인(22) 등 경쟁자들이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기 시작했다.



아센시오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벤치 자원으로 여긴다. 최근 아센시오가 출전한 5경기에서 그의 평균 출전 시간은 11.6분이다. 경기 막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자원으로 전락했는데, 아센시오는 이 짧은 시간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팀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지난 LOSC 릴 원정 경기 당시 자기 진영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게 상대에게 향했고, 패스 실수는 결국 동점골 실점의 기점이 됐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선발로서 아센시오의 자리가 없다. 아센시오는 복귀 후 자리를 잃었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4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11분이 넘지 않아 엔리케 감독이 그를 자극제로 사용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엄청난 열정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왔는데, 선수의 사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요르카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아센시오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유망주 시절 뛰어난 왼발 킥 능력과 높은 축구 지능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지만,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며 위기가 오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부상을 극복한 아센시오는 경기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연달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그는 지난 7월 커리어 처음으로 자국 리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