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EPL 최고의 카드캡터는 '수비형 MF'가 아니다, '스트라이커' 첼시 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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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카드캡터는 누구일까.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는 최근 올 시즌 EPL 경고 횟수를 공개했다.
올 시즌 13개의 파울을 했는데, 그 중 8개가 경고다.
잭슨은 올 시즌 7골을 기록 중인데, 골과 경고 수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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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카드캡터는 누구일까.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는 최근 올 시즌 EPL 경고 횟수를 공개했다. 일단 풀럼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8개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1232분을 뛰는 동안 8개를 받으며 154분 당 1개 꼴로 경고를 수집했다. 그는 EPL의 대표적 카드캡터인데, 지난 시즌에도 무려 14개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다. 팔리냐는 터프한 태클로 유명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행이 유력했지만, 풀럼에 잔류했고, 다시 한번 터프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팔리냐와 나란히 한 선수가 이채롭다. 부바카르 카마라(6개·애스턴빌라), 브루노 기마랑이스(6개·뉴캐슬), 로드리(6개·맨시티)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예상대로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는 가운데, 첼시의 스트라이커 니콜라 잭슨이 유독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공격수임에도 무려 8개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올 시즌 13개의 파울을 했는데, 그 중 8개가 경고다. 잭슨은 올 시즌 7골을 기록 중인데, 골과 경고 수가 비슷하다. 과감한 전방 압박을 펼쳤다고도 설명할 수 있지만, 그 움직임이 너무 과격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3위는 7개의 울버햄턴의 마리오 레미나였다. 그 다음이 눈에 띄었는데 4~6위가 모두 웨스트햄 소속이었다. 에드손 알바레스와 에메르송이 7개를 받았고, 루카스 파케타가 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압박을 강조하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었다.
올 시즌은 과격하거나 위험한 플레이 외에도 선수들의 항의에 응징하는 경고가 많았다. 시간을 끌거나, 상대에게 경고를 요구하는 행위 등도 모두 경고를 받을 수 있다. 경고를 받을 상황이 늘어난만큼, 이 횟수는 더욱 늘어날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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