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딸기시루`가 뭐길래…오픈런에 중고거래선 10만원 훌쩍

이상현 2023. 12.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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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만3000원의 케이크가 중고 시장에서는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가 하면 해당 케이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

25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딸기시루 케이크는 정가 대비 2배 이상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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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심당 딸기시루. 성심당 홈페이지 갈무리
당근마켓 갈무리.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만3000원의 케이크가 중고 시장에서는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가 하면 해당 케이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

25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딸기시루 케이크는 정가 대비 2배 이상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상당히 오랜시간 기다려서 구매했다"며 "미개봉이며 10만원에 판매한다"고 적었다.

9만원에 판매한다는 작성자는 "7시간을 기다려서 구매했다"며 "달력도 같이 드린다"고 게시했다.

딸기 시루 케이크는 2.3㎏의 케이크로 초코시트에 4층 높이의 크기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해당 크기의 유명 케이크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가성비 케이크'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성심당 측이 지난 23일 정오부터 1인당 딸기시루 구매 개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제한하면서 희소성이 더 높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새벽부터 성심당 인근에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줄이 길게 즐어섰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이들은 적게는 3~4시간부터 많게는 7~8시간까지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워낙 대기 수요가 많다보니 성심당 측에서도 대기 고객들에게 핫팩을 나눠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딸기시루 열풍을 본 한 네티즌은 "강추위에 5시간 걸려서 케이크를 산 분들이 대단하다", "먹어보고 싶기는 하다", "왕복 비용에 대기 시간까지 하면 9~10만원이면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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