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늪’ 소노, 간절히 기다리는 에이스 이정현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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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복귀만을 기다린다.
고양 소노의 연패행진이 어느덧 8경기까지 늘었다.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도 72-92로 패했다.
팀의 주포인 이정현(23·187㎝)이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오른 어깨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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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의 연패행진이 어느덧 8경기까지 늘었다.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도 72-92로 패했다. 5일 수원 KT와 원정경기부터 8연패다. 3라운드 들어서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5일까지 8승16패다. 순위는 어느덧 8위까지 내려앉았다.
소노로선 에이스의 부재가 뼈아프다. 팀의 주포인 이정현(23·187㎝)이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오른 어깨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코트 복귀까지는 1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정현은 올 시즌에도 소노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핵심선수다. 부상 전까지 19경기에서 평균 20.6점·3.5리바운드·5.8어시스트에 3점슛 3개 등으로 공격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국내선수들 중 유일하게 평균 20점 이상을 유지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부상했다.
간판선수의 이탈과 함께 연패까지 길어지니 김승기 감독도 답답함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이정현과 함께 쌍포를 이루는 전성현마저 허리디스크 부상 여파로 최근 슛 감각이 좋지 않다. 이정현의 빈자리가 유독 더 크게 느껴지는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이정현의 부상 직후 “복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되지 않겠나”라며 “내년 1월 17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정현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4일 현대모비스전에 앞서 “(이)정현이와 얘기를 나눴다. 본인이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하더라. 복귀는 이르면 다음주, 늦으면 그 다음주가 될 것 같다. 늦어도 4라운드 첫 경기(2024년 1월 5일 서울 SK전)부터는 뛰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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