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비 18조5천억 확보… 역대 최대
SOC·교통 분야 등 사업 탄력
경기도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18조5천638억원의 국비를 확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정부가 전액 삭감했던 지역화폐 예산 3천억원, 전국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원 예산 80억원도 증액되면서 경기도의 복지, 민생 활성화 정책도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25일 경기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 국비 확보액이 18조5천638억원으로 집계, 올해(17조8천110억원)보다 7천528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사회 간접자본(SOC)·교통 분야의 경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 1천805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천399억원 ▲평택~부여 민자고속도로 5천902억원 등 3조5천136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확보액 3조8천93억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기존 사업의 준공, 공정률 상승을 감안하면 사업 추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게 경기도의 분석이다.
이어 기초연금, 영유아보육료 등 복지 분야 국비 지원금도 경기도 인구 증가와 정부의 약자 복지 강화 기조가 함께 반영되며 13조원으로 책정, 올해(11조6천912억원) 대비 1조2천996억원 증가했다.
앞서 올해 2~3월 도는 국비 확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 여야에 주요 사업별 국비 지원을 지속 요청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당시 경제부지사가, 이달 초에는 김동연 지사가 직접 국회를 찾아 지역화폐 등 주요 국비 사업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부문별 확보된 국비와 함께 국회에서 증액 의결된 지역화폐, 사회서비스원 운영 보조금 배정액이 확정되는 대로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희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재적소에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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