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깔끔했던 시투, 원포인트 레슨 나선 베테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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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추신수가 시투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어 시투에도 나섰다.
추신수의 시투 성공에는 슈터 허일영의 원포인트 레슨도 있었다.
무릎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지만, 추신수의 성공적인 시투를 위해 경기장을 찾아 경기 전 노하우를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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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가졌다.
‘S-더비’인 데다 5연승의 상승세, 크리스마스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져 잠실학생체육관은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뤘다. “1층 좌석은 예매 오픈 후 1분 만에 모두 팔렸다”라는 게 SK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장 판매까지 더해진 최종 관중은 3쿼터에 집계될 예정이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 가운데에는 추신수도 있었다.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는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으며, 2024시즌 은퇴를 예고했다. 추신수의 딸 추소희 양이 주니어 나이츠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데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촬영까지 더해져 농구장을 찾았다.
추신수가 공식적으로 프로농구 경기에 초대된 건 이번이 2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2009년 11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현 수원 KT)와 삼성의 경기를 관전한 바 있다. 부산은 추신수의 고향이다.
추신수는 이어 시투에도 나섰다. 자유투 라인에 선 추신수는 호흡을 마친 후 슛을 던졌고, 추신수의 손을 떠난 공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추신수는 이후 ‘아빠 미소’를 지으며 추소희 양의 특별공연을 지켜보는 등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추신수의 시투 성공에는 슈터 허일영의 원포인트 레슨도 있었다. 허일영은 통산 761개(21위)의 3점슛을 넣은 베테랑이다. 무릎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지만, 추신수의 성공적인 시투를 위해 경기장을 찾아 경기 전 노하우를 전수했다. 추신수의 슛 연습을 함께 한 허일영은 “운동선수여서 그런지 확실히 감각이 좋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추신수에게서 에너지가 전달된 걸까. SK는 1쿼터를 25-18로 마치며 6연승 및 삼성전 8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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