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수원과 ‘신한울 3·4호기’ 계약 서명식…“K-원전 본격 드라이브”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2.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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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대형원전 건설을 재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3조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15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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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 윤영준 사장, 김민철 포스코이앤씨 부사장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이 국내 대형원전 건설을 재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3조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1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주간사)의 수주 금액은 전체 규모의 55%에 해당하는 1조7157억원이다.

앞서 신한울 3·4호기 입찰은 국내 원전건설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식은 공사 수행 능력, 시공 계획·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기술력 중심의 선진적 입찰제도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준공을 앞둔 신한울 2호기에 이어 3·4호기까지 무결점으로 시공해 원자력 발전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K-원전의 위상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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