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스크루에 줄 감겨 표류하던 어선 구조돼

한무선 2023. 12. 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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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스크루에 줄이 감긴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약 16㎞ 해상에서 선장 등 3명이 타고 있던 9t급 어선이 스크루에 감긴 줄 때문에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2명이 물속으로 들어가 약 30분에 걸쳐 줄을 모두 제거하고 나서야 어선은 자력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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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에 줄 감긴 어선에 접근하려는 구조대원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해경이 스크루에 줄이 감긴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약 16㎞ 해상에서 선장 등 3명이 타고 있던 9t급 어선이 스크루에 감긴 줄 때문에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선장이 감긴 줄의 일부를 제거하고 운항을 재개했지만 10여분 뒤 시동이 꺼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2명이 물속으로 들어가 약 30분에 걸쳐 줄을 모두 제거하고 나서야 어선은 자력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부유물 감김 사고는 기상이 안 좋을 때 침몰,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바다에 폐그물이나 밧줄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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